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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양악수술 후 핀제거, 해야할까?



양악수술과 안면윤곽 수술로 대표되는 얼굴뼈수술을 때에는 금속판 또는 금속나사를 사용하여 옮긴 뼈들을 고정하게 된다.

양악수술을 때에는, 위턱과 아래턱을 절골하여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시킨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되는데, 수술방법에 따라 금속판 사용여부가 달라지긴 하지만 위턱의 경우 대개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을 하게 되고, 아래턱의 경우 양측성하악지시상골절단술(BSSRO) 시행할 때에는 금속판 또는 나사를 사용하여 고정한다.


돌출입수술의 경우에도, 그리고 안면윤곽 수술 광대축소술이나 턱끝수술을 경우에도 이동한 뼈를 고정하려면 금속판 또는 금속나사가 사용된다.

 

1970년대부터 티타늄 성분의 금속판과 나사가 보편화되면서 수술의 안정성이 높아져 재발율이 낮아지고, 악간고정 기간도 단축되는 등의 혁신적인 발전이 있었다.

 

현재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예외없이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하고 있고,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재질의 금속을 사용한다. 수술 이후에 (금속판과 나사)제거의 여부와 필요성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정된 것이 없고 술자 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핀제거를 하지 않는 이유 다음과 같다.

1. 인체에 무해하다.

2. 또 번의 잇몸 절개를 해야 한다.

3. 무섭다.

4. 비용이 발생한다.










핀제거를 하는 이유 다음과 같다.

1. 인체에 무해하지만, 그래도 금속은 이물질이고 그로 인한 감염 또는 이물반응이 생길 있다.

2. 내 몸에 금속판이 있는 것이 싫다.

3. 엑스레이에 핀이 남아 있는 것이 싫다.

4. 공항검색대 통과시 금속판이 탐지되지는 않지만, 최근에 나온 3D 검색대에서 탐지되는 경우가 있다.

5.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할 방해가 있다.

6. 핀제거를 함으로써 금속판과 나사가 만져지고, 그로 인해 얼굴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을 없앨 있다.

핀제거와 동시에 약간의 안면윤곽 조절이 가능하다.

수술 ,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제거가 어렵다


필자는 환자에게 핀제거를 추천하는 편이다. 하지만 핀제거에 관한 정답은 없다. 다만,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필자의 글이 환자들이 핀제거로 고민하고 있을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